아거스

롯데케미칼, 지에스건설, 현대오일뱅크 등의 신 현장 그리고 열처리 분야에도 진출하는 한편, 탐상기법의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일련의 자동초음파 보조장치 개발은 각종 특허로도 그 기술력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최신 유도초음파기기를 도입하고 지방출장소에 기술혁신팀을 신설함으로써 특화된 전문인력의 양성과 투입에도 진력하고 있습니다. 근년 대두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분야와의 협업 역시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창립 이래 지향해 온 인간과 기술의 일체화, 즉, 기술역량을 토대로 인간사회의 안전을 수호한다는 본분을 잊지 않고 현장의 요구에 부응해 나가겠습니다.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확장된 해외현장은 보다 다양한 기술력을 쌓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불투명한 업황을 마주하여서도 검약해야 할 때는 검약하고 투자해야 할 때는 투자함으로써 난관을 극복했습니다. 기술력, 영업력, 관리력을 강화하는 일상은 여전히 회사운영의 근간이었고 감성으로 실천하는 기술자집단을 완성하자는 목표를 향해서도 임직원 모두 일신 또 일신하고자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고객사의 호평이 잇따르며 다시금 먼 나라들로부터 부름을 받아,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프랑스 토탈의 벤더 승인을 얻어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국제적 신용을 더욱 확고히 하였습니다. 국내의 기존현장 역시 장기계약관계를 충실히 지키는 한편, 한국가스공사 인천 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하동화력, 영광원자력 5·6호기,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 현장의 일선에서 비파괴검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였습니다. 제2창업의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어떠한 결함도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 상호 ‘아거스’에 담았습니다.

반드시 일류가 되자는 의지가 본격화한 시기로,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열교환기검사 및 정유공장 메인터넌스 기법을 도입하며 과감한 투자로 기술경쟁력을 극적으로 제고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전 산하의 발전·가스시설 프로젝트에 거듭 참여하게 되었고 당시 쌓은 신용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업 이후 첫 10년 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전문가집단으로서 갖춰야할 바를 되새겼습니다. 국내·외에 걸쳐 시장을 열어준 호남정유 및 칼텍스와의 협업관계가 심화함에 따라 ‘호남엔지니어링’이라는 상호로 이행하였습니다. 아울러 때마침 일어난 정유·석유화학제품의 설비 투자에 힘입어, 현대오일뱅크(구 현대정유), 엘지화학 대산공장·호남석유화학(구 현대석유화학), 삼성토탈(구 삼성종합화학), 에스케이(구 유공), 에쓰오일(구 쌍용정유), 지에스칼텍스(구 호남정유)등 국내 굴지의 정유사 및 석유화학사 현장에 참여하여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비파괴검사기업으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울산과 여수에서 시작된 사업영역은 두산중공업(구 한국중공업), 대우조선해양(구 대우조선소) 등으로 확장되었고, 현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비파괴검사의 선두주자로 올라서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 정유공장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등의 해외 시장으로도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당시로서는 모험이었으나 일찍부터 해외현장 진출을 결행함으로써 국제규격이 요구하는 기술적 역량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중화학공업이 여명기를 지나 도약의 단계로 이어질 무렵, 당사는 ‘국산기공’이라는 상호 아래 차분하게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울산의 현대중공업, 쌍용정유, 그리고 여수의 호남정유 현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